[을지로/시청] 직장인 점심 추천! 라칸티나

오늘 완전 가을 하늘이었는데 보셨나요? 높고 파랗고 예쁜 하늘을 보니 진짜 퇴ㅅ..아니 퇴근하고 싶었어요 ㅎ_ㅎ



내일이 후배 생일이라 미리 축하할 겸 점심을 사주기로 했는데요. 오늘 오전에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양식이 먹고 싶대서 회사 근처 파스타 집을 찾아 보았습니다.

사실 어제 저녁에 한식, 중식, 일식, 양식 후보별로 식당 찾아놨어요^-^ 하 아무래도 저 너무 멋진 선배인 듯ㅠ...아님말고..ㅎㅋㅋ

오늘 간 곳은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사이에 있는 <라칸티나> 입니다!

서울시청 옆 삼성빌딩의 지하에 위치해있어요.
건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 타고 되고, 저처럼 건물 밖에서 지하로 바로 들어가도 돼요.

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.

저도 가는 길에 검색해보고 알았는데, 국내 최초의 이탈리아 식당이래요!
그리고 삼성의 설립자인 고 이병철회장의 단골 레스토랑이었대요!

이 두가지 정보를 얻고 나니 기대가 더 커졌어요ㅋㅋ 듀근듀근 어쩜좋아~벌써 맛있다~

다른 손님들이 많이 앉아있어서 식당 내부를 자세히 찍지 못 했지만,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ㅋㅋ

오래된 듯 하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고 빈티지 클래식한 느낌? 저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너무 맘에 들었어요.

테이블 기본 셋팅,, 쏘 클래식,, (ㅇㅂㅇ)b


근데요 녀러분 저만 그런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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냅킨 보면 꼭 이런거 하고 싶음ㅋㅋㅋㅋ절대 그냥 못 넘어감ㅋㅋㅋㅋㅋ
몇 살 돼야 이런 장난 안 칠 수 있을까요?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시는 분 알려주세요ㅎㅎ

사진 한 방 찍고 한바탕 웃은 뒤,, 얌전히 무릎에 덮어줍니다. 저는 턱에 구멍나서 뭐 먹을 때 마다 질질 흘리거든요ㅎㅎ

아 그리고 기내식을 먹는 경우, 어린이, 노약자 외에 목에 냅킨을 거는 건 테이블 매너가 아니라고 하네요.. 머쓱;;

식전빵은 따로 주문해야 해요.

마늘빵 1,300원

아 제가 초보 블로거라서 메뉴판 찍는 걸 깜빡했지 뭐에요ㅠㅠ 다음부턴 메뉴판 꼭 찍기!!!

인살라타 디 카프레제 13,000원

파스타랑 피자 먹고 싶었는데 오늘은 피자 주문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. 대신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. 쏘쏘~

스파게티 콘 레 봉골레 19,000원 (★★★★★)


이 봉골레 파스타가 고 이병철회장의 원픽이었다고 하길래 믿고(?) 주문했어요.

정말 특이한 게 국물이 있는 봉골레거든요?

이 놈 구속시켜야 돼요. 당장 경찰 불러ㅠ

바지락 술찜같기도 하고, 별 거 없는 거 같은데 멈출 수가 없는,,?
다음에 이거만 먹으러 또 올 수 있겠다 싶은,,?
제가 어휘력이 딸려서 표현하기 어려운데 아무튼 제가 먹어 본 봉골레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!!!

여러분도 저를 믿고(?) 꼭 봉골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ㅋㅋ



을지로입구역 시청역 근처 직장인분들, 점심으로 파스타 먹고 싶을 때 라칸티나 추천합니다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