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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홍대] 하이디라오 혼밥 도전

연두잇 2021. 9. 23. 20:58


안녕하세요~ 저의 첫 정식(?) 포스팅입니다. 두근두근~

첫 포스팅을 기념하기 위해 홍대 하이디라오에서 혼자 훠궈 먹고 왔어요!
..는 핑계고 그냥.. 오늘 휴가인데 갑자기 훠궈가 먹고 싶지 뭐에요? 푸항항


홍대 하이디라오에 갔어요. 저는 혼밥하는 걸 즐기지만 혼훠궈는 처음이라 아주 신나게 입장했답니다.

주문을 하고 소스바에 가서 소스를 담아옵니다.

여러가지 소스 레시피가 쓰여있어요. 레시피대로 담거나, 직원분에게 만들어달라고 해도 되는데요.
직원분이 만들어 주시는 건 확실히 맛있어요. 아무래도 전문가(?) 손맛은 따라갈 수가 없나봐요.

하지만 저는 제 맘대로 퍼먹음ㅋ 제 손맛도 나쁘지 않기 때문입니다. 헤헷 -3-

취향대로 담은 소스 입니다.

1번 : 참깨소스+청유훠궈소스+파
2번 : 다진마늘+오향우육+파+매운 소고기 소스
+ 자리에 가서 촉촉하게 탕 1국자 넣기

소스 담아서 자리에 돌아오면 이미 셋팅되어 있어요.

저는 마라탕, 후추탕, 토마토탕 순서로 좋아하는데요. 셋 중에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기본인 마라탕으로 시켰고요.
건더기 없게, 덜 맵게, 덜 얼얼하게 옵션 추가했어요. 흠 저 까다로운 사람 아니에요..

쫘라란~
하이디라오 가면 항상 세트로 주문해왔는데, 최근에 세트 없어져서 단품으로 시켜야해요. ㄱㅟ..ㅊㅏㄶ..ㅇ..ㅏ..

소고기 + 버섯모둠 + 면 + 청경채 + 두부모둠 시켰어요.

하이디라오 매실차 맛집인거 아시죠?
입 안 얼얼할 때 매실차 싹 마셔주면 개운한 거 아시죠?

참고로 저는 7잔 먹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홍대점 매실차 씨를 말리고 왔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

아 그리고 마스크 보관하라고 지퍼백을 주셨어요.

하이디라오는 이런 섬세한 서비스가 엄청나요. 입장하면 쇼파 소독 칙칙~ 해주시고, 앞치마, 머리끈, 지퍼백 등등 챙겨주시고, 수시로 그릇 치운 후에 물컵 채워주시는데

저는 가끔 부담스럽더라고요. 강남역 러쉬 같달까? (근데 저 강남역 러쉬 가본 적 없음ㅎ)

이보세요! 왜 나는 맞은편에 인형 안 앉혀줘요?ㅠ

하이디라오에서는 혼밥하는 손님 맞은 편에 인형을 앉혀주는데요. 그래서 기대했는데요!!!

저는 안 앉혀주셨어요..
그래서 조금 속상하고 외로웠어요(?) 당신덜~ 나 무시하는거야 으이~?

말 하면 가져다 주실 것 같긴 한뎈ㅋㅋㅋㅋ "저,, 인형이랑 밥 먹고 싶어요" 라고 말 할 용기가 없었읍니다.
됐다 밥이나 먹자 호로록~~

텅 빈 쇼파를 응시하며 밥을 다 먹은 후,,후,,,후식도 야무지게 먹었답니다.

소스바 이용 + 탕 1종류 1/4칸 + 소고기 + 버섯모둠 + 면 + 청경채 + 두부모둠
다 해서 26,000원 나왔네요.

세트랑 가격 차이는 별로 안 나지만, 그래도 세트 메뉴 돌려달라ㅠㅠㅠㅠ


아무튼 하이디라오 홍대점에서 훠궈 잘 먹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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